여자친구랑 오피스텔에 동거를 하고있는데 임대인이 2명이서 거주하고 있을 경우 관리비 3만원을 더 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런게 합당한 요구인지 궁금합니다 ! 참고로 저희는 월세에 관리비가 포함된 것이 아닌 관리비, 전기세, 수도세 다 따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대인이 관리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은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먼저, 관리비는 보통 건물의 공용 부분 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그리고 전기나 수도 사용량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이런 항목들은 거주 인원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인이 2명 거주로 인해 관리비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아예 불합리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임대 계약서**에 관리비 관련 조항이 명시되어 있는지, 그리고 그 조항이 어떤 방식으로 관리비를 산정하고 추가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추가 인원에 따른 관리비 상승 조항이 없다면, 일방적으로 추가 요금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는지, 실제로 어떤 항목 때문에 3만 원이 추가 청구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 수도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2명이 거주한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임대인과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청구 근거와 내역을 요청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의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협의가 어렵거나 계약서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나 법률 상담을 통해 조언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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